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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조지 플로이드 사건 총정리

by 딩도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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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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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플로이드 사건이란(?)
2020년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미니애폴리스 경찰국 소속 경찰관 데릭 쇼빈(Derek Chauvin)이 용의자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7분 46초 동안 무릎으로 목을 눌러 살해한 사건 입니다.

 

흑인에 대한 미국 경찰의 과잉진압과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부터 전 세계까지 퍼져나가게 된 계기가 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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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사건 경위
2020년 5월 25일 오후 8시경 자가용을 타고 음주운전하던 조지 플로이드는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기 위해 위조지폐 20달러를 지불했습니다.

자신의 차로 돌아온 조지 플로이드에게 점원은 해당 지폐가 위조지폐라며 물건을 돌려받으려 했고, 플로이드는 교환을 거부했으며 점원은 경찰에게 위조지폐 사용건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 4명은 같은 자리에서 대기 중이던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려 합니다.

편의점 방면에 설치된 CCTV에서 경찰이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서로 간 언어적 갈등으로 보이는 모습이 찍혔으며 경찰이 다가서자 조지 플로이드는 죄송하다는 말을 연발하며 겁을 먹은 모습을 보였고, 경찰관은 플로이드의 행동과 말을 보며 술에 취해있다고 판단해 바로 권총을 조준하며 협력을 요구했다.

이후 플로이드는 권총에 맞은 기억이 있음과 폐쇄공포증이 있는 것, 코로나 증상을 겪었던 것 등을 이유로 폭력적인 행동은 하지 않더라도 약 5분 동안 경찰차로 연행되는 걸 거부했습니다.

플로이드는 이때부터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하기 시작했고, 경찰관 데릭 쇼빈은 단순한 변명으로 판단해 등 뒤로 수갑이 채워져 있던 비무장 상태의 조지 플로이드를 바닥에 엎드리게 한 후 목을 무릎으로 눌렀고 알렉산더 쿠엥, 토마스 레인 등 2명의 경찰관이 추가로 달라붙어 플로이드가 전혀 움직일 수 없게 했습니다.

플로이드는 "저를 죽이지 마세요(Don't kill me)", "숨을 못 쉬겠어요(I can’t breathe)"라고 애원했지만 경찰관들은 묵살했다. 경찰관들은 플로이드가 목이 눌린 채 붙잡혀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일어나서 차에 타(Get up and get in the car)"라고 윽박지르기를 반복했다. 플로이드가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는데도 풀어주지 않고 차에 타라는 말만 계속하였습니다.

시민들은 플로이드가 죽어 가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항의했으나 경찰관 토우 타오(Tou Thao)가 시민들의 접근을 막았다. 결국 플로이드는 코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었습니다.

쇼빈은 플로이드가 의식을 잃은 후에도 2분 53초 동안 목을 눌렀고,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플로이드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후 이 사건을 찍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게 되면서 시민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논란이 심해지자 사건 당일 경찰 대변인은 체포 도중 용의자가 차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경찰에게 물리적으로 저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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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뭐하는 사람(?)
이 사건의 피해자인 풀네임은 조지 페리 플로이드 주니어(George Perry Floyd Jr.)이며, 1973년 10월 14일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페이엇빌에서 태어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었으며 부모가 이혼하자 2세 때 어머니를 따라 텍사스 주 휴스턴으로 이주해 그곳에서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키가 6피트 6인치(198cm)로 굉장히 컸으며 부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 당시 신장은 6피트 4인치(193cm), 체중은 223파운드(101kg)였습니다.

큰 덩치를 타고나 학창 시절 운동선수로, 졸업 후에는 힙합 그룹 '스크루드 업 클릭(Screwed Up Click)' 소속 래퍼(본인 래퍼명은 Big Floyd)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이 그룹은 Lil' Flip이 한 때 들어가 있었던, 어느 정도 인기가 있었던 그룹입니다.

5명의 자녀을 두었고 그 중 두 딸은 휴스턴에 거주 중이며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5년 간 식당 경비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으나 사망 당시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식당이 폐업해 실직 상태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도 수 차례의 범죄 혐의로 구속된 전과가 있었는데, 미네소타 주 경찰 노조장 밥 크롤 경위에 의해 확인된 법정 문서에 따르면, 조지 플로이드의 전과는 다음 아래와 같습니다

1997년 8월 3일 마약 소지 혐의로 구속.


1998년 8월 훔친 총을 이용한 무장 강도 혐의로 구속.


2001년 8월 29일 경찰 체포에 불응하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


2002년 4월 무단 주거침입으로 체포되어 징역 30일 선고.


2002년 10월 또다시 무단 주거침입으로 체포되어 징역 8개월 선고.


2002년 10월 29일 마약 소지 혐의로 구속.


2003년 1월 3일 무단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


2004년 2월 코카인 소지 및 거래 혐의로 징역 10개월 선고.


2005년 12월 무단 주거침입으로 체포되었다가 코카인 1g 이하를 소지한 혐의와 함께 징역 10개월 선고.


2007년 11월 27일 무장 강도 혐의로 기소.


2009년 한 흑인 여성의 집에 무단 침입하여 그녀를 총으로 위협하고 폭행한 뒤 돈과 마약을 털어 간 혐의로 체포되고 징역 5년 선고.

2009년부터 5년간 복역한 후 2014년에 출소해, 미네소타 주 세인트루이스 파크로 친구와 함께 새 삶을 찾아 이주했으며 지인들에 따르면 그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봉사 활동에 적극적이었고 뒤늦게나마 자신의 과거를 청산하고 젊은 흑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고자 노력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가 저지른 전과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과거 엄연히 수 차례의 범죄 경력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자이므로 그를 순교자로 미화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사건 이후 미니애폴리스 경찰 노조에서는 그는 체포될 때 20달러 짜리 위조지폐를 이용하려 한 범죄자일 뿐이라며 반발하기도 했지만, 사망 당일의 위조지폐 건은 인상 착의가 비슷하다는 정황으로 체포되었던 것이기 때문에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부검 결과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과 중추신경 흥분제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등의 성분이 검출되어, 조지 플로이드가 사건 당시 마약을 복용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즉 출소 후인 당시에도 체포되지 못했을 뿐 엄연히 범죄 사실이 있는 셈이라 도덕적인 부분에서 논란이 생겨났습니다.

다만 경찰이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한 근거는 마약 사용이 아닌 '음주와 위조지폐 사용으로 유죄추정의 원칙',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차 안에서 체포에 저항하였으니 무저항은 아니지만,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사망한 것 입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다만 보고서는 별도로 붙인 코멘트를 통해 "고인은 지난 4월 3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PCR 양성 반응은 의료상 질병 해결 이후에도 수 주 동안 계속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부검 결과 플로이드가 무증상 감염자로 추정되며 선행 감염으로 인한 PCR 양성 반응이 유지됐을 수 있다는 것이 부검 소견입니다.

이 외에도 조지 플로이드는 평소 심장동맥경화증과 심장비대증, 고혈압 같은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0년으로부터 38년 전인 1982년, 조지 플로이드가 초등학교 2학년이었을 때 과제로 미래에 어떻게 사회에 영향을 주고 어떤 변화를 만들 것인지에 대해 쓴 에세이와 그림을 당시 그의 담임 선생님이 공개하습니다.

에세이에서 그는 대법관(Supreme Court Judge)이 되고 싶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조 바이든 지지 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사망한 뒤 1년이 지난 2021년 3월에 조지 플로이드의 유족이 시 당국으로부터 한화 약 300억 원을 배상금으로 받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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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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