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복날인데 초복, 중복, 말복 이렇게 3가지 삼복(三伏)은 양력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들어가는 잡절(雜節)로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을 초복(初伏), 네 번째 경일을 중복(中伏), 입추 후 첫째 경일을 말복(末伏)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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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날짜

매년 복날의 날짜는 다른데 대부분 초복은 하지에서 20~29일 후, 중복은 하지에서 30~39일 후, 말복은 입추 당일에서 9일 안에는 오고 대체적으로 초복은 7월 11일~20일, 중복은 7월 21일~30일, 말복은 8월 7일~16일 사이가 됩니다.
삼복 기간은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오는데 대한민국의 평소 기후를 볼 때 1년 중 날씨가 가장 더운 때가 바로 이 시점인데 "삼복더위"라는 단어가 이 시점에 사용되는 것은 유난히 이 시기의 날씨가 덥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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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에 삼계탕을 먹는 이유
그러면 하고많은 음식 중에서 왜 복날에는 삼계탕을 먹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름은 언제든 덥지만 특히나 복날이 다가오는 더위가 심히 강하기 때문에 활동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농번기인 만큼 아무리 일 나가기 힘들어도 일은 해야 했고 야간작업도 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체력보충을 위해 고칼로리 영양식을 섭취할 필요가 있는데 주로 선호된 것이 고기 요리, 그것도 수분 보충용으로 물기가 있고 열기를 돋게 하는 부재료를 이용한 국물 고기 요리를 주로 섭취했다고 합니다.
그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데 그래서 복날만 되면 전혀 다른 장르의 식당들도 그날만큼은 복날 음식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무엇보다도 장마를 지나고 습도가 높아 AI, 구제역 바이러스로부터 가장 자유로운 절기이며 고온 다습해서 음식물 부패가 빨리 일어나는 시기라 고기와 달걀 값이 가장 싸고 그래서 삼계탕을 가장 많이 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복날에 대표적으로 먹는 것은 삼계탕인데 이 외에도 육개장, 민어, 장어, 추어탕, 설렁탕, 용봉탕, 전복죽, 흑염소, 메기매운탕 등의 각종 보양식을 먹습니다.
그리고 팥죽을 먹는 사람도 있는데 그 이우는 귀신을 물리치고 더위를 물리친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하며 전통적으로 먹던 복날 보양식은 대부분 이열치열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과거에는 육류를 풍성하게 섭취하기 힘들었던 옛날에는 증편, 주악, 백설기를 별식으로 해 먹기도 했습니다.
과거보다 냉방 시설이 좋아지고 영양소를 특별한 음식으로 보충해야 할 필요가 없는 풍족한 현대 사회에선 복날에 꼭 복날 음식을 챙겨 먹을 필요는 없다고 그렇겐 없다고 합니다.
복날은 과거시절 영양섭취가 풍요롭지 못하던 시절에 그래도 더운 날인 만큼 기력보충을 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것이 복날시작된 것인데 요즘처럼 굳이 복날이 아니더라도 항시 단백질과 영양분을 섭취하기 쉬운 만큼 반드시 찾아 먹을 필요는 없는데 그 시기에 먹을 법한 특식 정도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참고로 요즘시대에는 젊은 층이나 일부 기성세대의 경우 기력 보충이랍시고 더운 날에 굳이 뜨거운 걸 먹을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간단하게 냉면, 콩국수 같은 시원한 음식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요즘시대에는 복날에 삼계탕 대신 찜닭, 닭갈비, 닭도리탕, 치킨 등 닭고기 요리를 먹는 것으로 변화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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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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