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나의 핸드폰에 문자로 25억이 입금되었다고 오고 하루에 10만원씩 쓸 수 있다고 하면 당신은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테스트가 있다고 하는데 설명드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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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 테스트
참고로 본 테스트는 만 19세 이상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테스트 문제]
1. 하루 아침에 꽁돈이 생겼습니다. 기분이 어떤가요?
- 매우 의심스럽다.'갑자기 25억이 생겼어요'를 검색해본다.
- 일단 신난다. 머릿속에 이미 구매목록 세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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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런데 이 돈... 어디까지 알릴까요?
- 가족
- 가족과 일부 친한 친구
- 온 세상 사람들
-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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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단 돈 쓰러 가봅시다. 어디로 갈까요?
- 친구들 헤쳐 모여. 오늘은 내가 산다!
- 혼자 술한 잔 하면서 생각해보자. 안주 세 개 시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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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 때 부모님으로부터 메시지가 하나 도착합니다. ‘저녁밥 해놨는데, 언제 들어와?’
- 엄빠 미안. 잠시 못 본 척하고 이 순간을 즐긴다.
- 아쉽지만...같이 저녁밥 먹으러 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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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집으로 돌아온 당신, 문득 드는 생각. '매일 10만원이면 한 달에 300인데...회사 그만둘까?'
- 일하다보니 사람들과 놀 시간이 하나도 없어. 당장 그만둬야지.
-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좀 더 다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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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회사를 그만둔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 가족들과 그동안 못했던 장기여행 떠나기
- 친구네 집에서 대낮부터 밤까지 파자마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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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핸드폰을 보다보니 마침 오늘이 친구의 생일입니다.
- 꽁돈은 나눠야지! 얘가 뭘 갖고 싶어하려나?
- 얘가 내 생일 선물을 줬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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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동시에 핸드폰 알람이 두 개 울립니다. 먼저 반응하게 되는 것은?
- ‘출처를 알 수 없는 10만원을 받으셨나요?’
- '친구야 난데, 급한 일이 생겨서 그런데...지금 전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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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행복하려고 돈을 버는데, 돈을 버니까 행복할 시간이 없어'라고 말하는 애인.
- 나도 그래.. 직장인의 삶이 다 그렇지 뭐...
- 회사가 너무 힘든 거 아니야? ㅠㅠ이직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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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자기 전 인스타그램을 보던 중, 친구의 고민이 담긴 글을 발견했네요. 어떻게 할까요?
- '야 내가 밥살게 만나자'라고 dm을 보낸다.
- 조용히 '하트'만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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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침대에 누워 오늘 하루를 돌아봅니다. ‘고작 하루지만, 많은 게 바뀌었지...’
- ‘10만원 덕분에 주변에 신경 쓸 여유를 되찾은 것 같아.’
- '10만원 덕분에 나를 위해 더 투자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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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5억이 생긴 앞으로의 삶은 이전보다 더 행복할 거라 확신하나요?
- 네
-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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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것으로 테스트는 끝이 났습니다. 풀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 25억이 하루아침에 생길 리 없지. 뭘 의도한 테스트지?
- 비록 상상이지만 잠시나마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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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채셨나요?
이 테스트에서 당신에게 주어진 '25억'은 돈이 아니에요.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심장박동수죠.
이 소중한 순간, 당신은 25억번의 심장박동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데 쓰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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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결과는(?)
심장이 뛰는 순간에 당신의 모습은 ‘사랑굴삭기’입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
당신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은 '퍼주기'입니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일단 무작정 퍼주고 봅니다.
그게 관심이 됐든 선물이 됐든 말이죠.
사랑 표현을 망설이는 이유
당신이 사랑 표현을 망설이는 이유는 '현타오기' 때문입니다.
주는 만큼 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세상일이 다 그렇게 잘 풀리는 건 아니죠. 아무리 이 유형이 애정을 퍼주는 사랑둥이들이라 해도 이따금씩 찾아오는 현타 앞에는 어쩔 수 없는 법입니다.
권하고 싶은 것
당신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엎드려 절받기'입니다.
이럴 때는 오히려 과감하게 나가보세요.
오로지 상대방을 위해 애정을 듬뿍 쏟는 당신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은 분명 많을 테니까요. 당당하게 요구하고 쟁취하세요.
친구들의 의견에 다 맞춰주지 말고, 맥주가 땡기는 날이면, 당당하게 말하세요. "오늘 스텔라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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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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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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