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생 졸업작품 테스트

내가 만약 미대생이라면 나는 어떤 작품으로 졸업할지 알아보는 ‘미대생 졸업작품 테스트’를 소개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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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생 졸업작품 테스트

[테스트 문제]
1. 작품 주제부터 정해볼까?
- 어려운 주제는 머리아파... 지금 그리고 싶은걸 그린다.
- 언젠가 꼭 이런 내용으로 작업하고 싶었지! 제 주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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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제 에스키스를 보여드려야하는데..
- 에스키스..꼭 해야하나? 이미 내 머릿속엔 모든게 그려진다.
- 이 색이 여기에 잘어울릴까? 작은 화판에 먼저 그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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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먼저 스케치를 해야한다. 어떤 방법으로 할까?
- 스케치 가보자고. 종이 위에 바로 스케치한다
- 1mm도 오차가 있으면 안된다. 먹지를 사용해 선을 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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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작업을 시작해볼까!
- 일단 쇼츠부터 좀 둘러보자. 시작이 반인데 아직 반까진 안해도 돼
- 당장 붓 잡아..그릴게 너무 많다. 이거 완성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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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너무 집에 가고싶다.
- 오늘은 집에가서 그릴까... 짐을 간단히 챙긴다.
- 챙길 물감이 서른아홉개.. 붓은 마흔다섯개.. 못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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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어떤 옷을 입을까?
- 내 개성을 보여주겠어! 나만의 개성있는 코디
- 깔끔한게 제일이지 깔끔 & 캐주얼 무채색 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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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동기들과 전시를 보러가야지!
- 세련되고 위트있는 전시가 보고싶어!
- 진지하고 철학적인 전시가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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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핀터레스트 피드를 내려본다.
- 느낌있는 그림이 잔뜩! 내 취향의 추상화가 많다.
- 작업에 쓸 레퍼런스가 잔뜩! 참고할만한 소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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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내 작업노트를 보고싶다고?
- 그래~ 뭐 별건 없는데. 에스키스 위주라 보여준다.
- 아 안돼.. 잠깐만.. 이 페이지만 봐.. 글 위주라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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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화방에 오니 신기한게 잔뜩!
- 하지만 필요한건 없지. 살 것만 사고 학교로 돌아간다.
- 헉 이거는 어떻게 쓰는거에요? 일단 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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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자네, 왜 이 그림을 그렸지?
- 네.?왜..요? 그야.. (졸업해야하니까..)
- 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그 날은 비가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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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후배들 앞에서 크리틱을 해야하는데..
- 큰일이다... 무슨 말 하지.. 길게 할 말은 없지만 어떻게든 짜낸다.
- 큰일이다... 할 말이 많은데.. 혼자 너무 말을 많이 할까봐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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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어떻게 적을까?
- 감성을 울리는 글을 쓰고싶어! 은유적인 표현으로 쓴다.
- 작품의 의미를 확실히 전하고 싶어! 직관적인 표현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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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방에 붙여두고 싶은 포스터는?

- 밝은 계열의 낮ver. 포스터
- 어두운 계열의 밤ver.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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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내가 듣고 싶은 칭찬은?
- 그림 정말 예쁘다! 우리집에 걸어두고 싶어!
- 진짜 의미가 좋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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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결과는(?)
내 졸업작품은 방수빈 작가/장지에 채색의 공상이 나왔습니다.

나의 작업 성향은?
➡️진한 색채보다는 눈이 편안한 색감들을 선호해요.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향입니다.
➡️같은 그림을 4번 할 만큼 마음에 들 때까지 도전해요.
➡️몰아서 하기 보다는 할 일을 정해서 순차적으로 진행해요.

당신이 미대생이었다면..
주로 화면에 아이를 등장시키며 따듯하고 포근하게 공상을 담아내는 작가입니다.

인물을 맑고 부드럽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며 작품을 그려내며 작가의 자아와 생각을 담아내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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