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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글(딩머글)

조선판 로맨스 테스트

by 딩도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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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사극을 보다 깜빡 잠들었는데 눈 떠보니 조선시대로 오게 되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꿀잼 조선판 로맨스 클리셰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방구석연구소에서 나온 ‘조선판 로맨스 테스트’를 소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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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 로맨스 테스트

 

[테스트 문제]
1. 갑자기 분위기 조선••• 정신없는 와중에 누군가와 부딪혔다. 근데•••완전 내 이상형이잖아?!
- '조선에도 이런 용안이 있네•••' 미친 미모에 감탄해서 나도 모르게 뚝딱댄다.
- '지금 내 상태 말이 아닐 텐데?!' 급하게 용모를 정리한다.
- '와. 이 사람이랑 연애하고 싶다••' 이미 배산임수 완벽한 신혼집까지 계약했다.
- …혹시 저 사람도 나한테 반했나? 김칫국을 항아리째 원샷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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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것도 인연인데 이대로 보낼 순 없지! 이상형을 잡기 위해서 나는
- 마음에 들면 무조건 직진! 같이 국밥 한 그릇 하자고 한다.
- 맛집 주막을 추천해 달라면서 자연스럽게 말 걸어본다.
- 돌쇠에게 시켜 한 번 더 만나고 싶다는 쪽지를 건넨다.
- 하고 싶은 플러팅 멘트는 많지만 한 마디도 못하고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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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런데, 상대가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을 잊은 거냐고 묻는다.
- ‘뭐지, 이 전개는...’ 급 막장 전개에 아무 생각이 안 난다.
- '모른다고 하면 진짜 울 거 같은데••' 위기 탈출할 방법을 생각해 본다.
- 설마 나랑 이러쿵저러쿵 한 사이인가?!' 머릿속으로 막장 드라마 한 편이 그려진다.
- "... 제가 어떻게 잊겠나이까." 바로 드라마 주인공으로 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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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우리가 자주 갔던 곳이라며 주막으로 데려와 밥을 먹는데••• 앗! 내 입술 옆에 묻은 고추장을 닦아준다!
- 일부러 한 번 더 묻히고 닦아 달라며 FOX 짓을 시전 한다.
- 아무렇지 않은 척 실패! 설레는 표정을 숨길 수 없다.
- 급 민망해져서 얼굴이 붉어진다.
-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사실 민망해서 오늘 밤 이불킥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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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층 화기애애해진 분위기! 갑자기 누군가 다가와 내 얼굴에 물을 뿌린다!
- 너무 당황스러워서 말잇못•••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돈다.
-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져 일단 주막에서 나온다.
- 이게 뭐 하는 짓이냐며 크게 화낸다.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나도 물을 뿌려서 맞받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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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 사람의 정체는 다름 아닌 상대의 어머니! 당장 헤어지라며 엽전 다발을 던지고 떠났다.
- 사람 얼굴에 엽전 다발을 던져? 경우 없는 행동에 기분 나쁘다.
- 타이밍을 놓쳐서 한 마디도 못한 게 더 짜증 난다.
- 이대로 두고 갈 순 없으니 찝찝하지만 일단 챙긴다.
- 돈은 죄가 없으니 합의금이라 치고 장터에 플렉스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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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과하는 상대의 얼굴을 보니 나도 모르게 용서가 되는데••• 나의 마음을 녹인 상대의 멘트는
- "흰 천과 당신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소. 나와 함께 도망가겠소?"
- "기죽지 말거라. 누가 뭐래도 너는 내 배필이다."
- "화난 얼굴도 이리 아름다울 수가 있소?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소?"
- "다들 주목! 오늘부터 이 사람이 나의 연인임을 공식 선언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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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장터 데이트를 하던 중, 천둥번개가 치면서 비가 쏟아진다! 상대가 무섭다며 나에게 안기는데 개수작인 게 너무 티 난다•••
- 개수작이든 뭐든 간에 설레서 뇌 정지 온다.
- '역시 나를 좋아하는 군. 훗' 진실의 광대는 승천 중•••
- 상대가 무안하지 않게 찰진 리액션으로 받아준다.
- '어디서 개수작을..' 차갑게 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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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그때, 누군가 찾아와 돌아가야 한다며 나를 끌고 간다. 상대가 다음에 다시 만나자며 노리개를 건네는데••!
- 뭐야, 이 사람들은 또 뭔데' 그저 이 상황이 당황스럽다.
- ‘다음에 못 만날 거 같은데’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 생각한다.
- '이번엔 또 어디로 가는데·· 설마 죽는 건가?' 세상 비관적인 엔딩을 그려본다.
- '혹시 다시 조선으로 오게 해주는 물건인가?' 사연 있어 보이는 노리개에 머리를 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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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결과는(?)
조선판 로맨스에서 나는 후진 없는 불도저 박력 터지는 이순신가 나왔습니다.

"노 후진 킵 고잉”

조선시대에 나는
• 어디를 가나 묻히지 않는 강한 존재감을 자랑해요. 덕분에 우리 마을에서도 나를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 매일 집에만 있는 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해요. 곳곳을 돌아 다니며 새로운 재밋거리를 찾아 나서요.
• 답답한 건 절대 못 참아요. 우리 마을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도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편!
• 타고난 추진력과 박력미 덕분에 나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나의 조선판 로맨스 클리셰는
• 인기 많은 나를 질투하는 인물도 종종 등장하는데••• 크게 신 경 쓰지 않아요.
• 좋아하는 상대가 생기면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려요.
• 그러다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면 오기가 발동해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상대의 마음을 얻는 편!

나의 조선판 로맨스는 무슨 맛?
• 후진 없는 나의 로맨스는 임팩트 있는 화끈한 맛이에요!
• 불타오르는 연애를 꿈꾸는 나의 조선판 로맨스 맛은 쫄깃한 낙지에 매콤함을 더한 조선 샐러드, 매콤낙지비빔밥!

Good
뚫리지 않는 철벽 마이웨이 흥선대원군

Bad
매번 진심인 일편단심 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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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해봐요


조선판 로맨스 테스트 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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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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