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23년 이후부터 서울 사립초등학교 입학원서 접수는 통합 전산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며 최대 3개교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종전에는 학교에 직접 방문하거나 개별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서를 제출해야 했습니다.
앞으로는 지원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돼 진학어플라이 사이트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모든 학교에 접수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진학사 어플라이 홈페이지 링크 바로가기
서울 사립초 신입생 원서 접수 기간까지 24시간 상시로 가능하다는데 시교육청은 "통합 전산 사이트로 사립초 원서 접수를 진행하는 것은 전국 최초"라고 설명했습니다.
접수 가능한 학교 수는 최대 3개교로 제한된다고 합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서울 모든 사립초(38개교)에 지원할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 지원 학교 수를 대폭 줄였다는데 경쟁이 과열되면서 학교와 가까이 사는 학생들이 정작 원하는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시교육청은 올해 사립초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대폭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평균 경쟁률이 1대1~2대1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_
참고로 사립초 학교별 평균 경쟁률은 코로나19 이전 1.8대1~2대1 수준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12.6대1까지 치솟은 바 있습니다.
시교육청은 지원 가능 학교 수를 무제한으로 열어두면서 사립초 인기가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교육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시기 사립초의 대처 방식이 공립초등학교와 달랐던 점에서 원인을 찾는다는데 당시 공립초는 등교를 중단한 데다 EBS 강의 등을 중심으로 원격 수업을 진행했는데 사립초는 그에 반해 등교 공백도 적고 원격 수업의 질도 공립초보다 낫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합니다.
모집 대상은 취학의무 유예자 등 전년도 미취학 아동 및 조기입학을 희망하는 아동도 포함되고 전형료는 3만원이며 접수 후 지원을 취소하더라도 환불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정된 추첨일에 남자 추첨 후 곧바로 여자 추첨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접수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게 비대면 공개 추첨에 따라 당첨자를 정하며 남자·여자 각각 10명 이상의 참관단 입회 하에 추첨을 진행하며 이는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중계된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아이와 학부모가 모두 추첨 현장에 방문해 추첨 결과를 지켜볼 수 있었으나 당시에는 지원 가능한 학교가 최대 1곳에 불과해 낙첨 시 아이들에게 박탈감이 컸다는 점 등을 고려, 2021년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추첨 결과 당첨이 확정되면 3일 내로 학교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중복 등록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집정원 미달 학교는 지원자 전원이 당첨돼 추첨하지 않는다는데 추가 모집은 해당 학교장이 정한 방법에 따라 모집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원활한 사립초 전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