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유가 불안 등으로 인한 겨울철 시설농가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한 시설농업분야 에너지 시설 투자모델을 확정했다고 2023년 12월 13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확정한 시설농업분야 에너지 시설 투자모델은 기업이 농업인의 지열·공기열 냉난방 시설 설치비 일부를 부담하고 농가의 탄소배출권으로 투자비용을 회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시설농가의 경영비 중 난방비 비중은 다겹보온커튼 등 정부의 에너지절감시설 보급 등을 통해 개선되는 추세지만, 시설농가의 난방면적 중 80.6%는 유류를 사용하고 있어 유가 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등유 가격은 2020년 ℓ당 677원에서 지난해 1288원까지 치솟았고 올해 2023년 10월까지도 1200원대(1243원)를 유지 중입니다.
근원적 난방비 부담 해결을 위해 지열·폐열, 공기열 등 고효율 냉난방 시설 도입이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비싼 초기 비용부담 등으로 실제 보급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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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농식품부는 기업과 시설농업 간 투자 접점을 찾아 농가·기업이 상생하는 '시설농업분야 에너지시설 투자모델'을 마련하여 한국동서발전, 대상㈜이 참여하기로 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한국동서발전, 대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한국동서발전과 대상㈜은 총 9개 농가·법인에 농가당 평균 4800만 원을 지원한다며 농가의 고효율 냉난방 시설 설치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설농가의 고효율 난방기 설치가 확대될 것"이라며 "신규 투자기업을 적극 발굴해 시설농가의 에너지비용 부담을 완화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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