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이 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 제도를 더 적극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기업의 인력과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중소기업 단체들과 '일·육아지원제도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먼저 이 장관은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바로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며 이 같은 방안을 설명했다.
이 장관은 "중소기업들은 일·육아지원제도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인력 공백과 비용 부담으로 인해 제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현재 출산휴가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체인력을 채용하는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지급하는 대체인력 지원금을 육아휴직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는 현재 육아휴직 지원금 등을 고려해 추후 확정한 뒤 이르면 내년부터 지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하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동료가 업무 공백을 메우고 사업주가 이에 대한 보상을 할 경우 정부가 사업주에게 주는 분담금도 오는 2024년 7월 신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일·육아 양립 활성화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장관은 중소기업 단체들에게 육아휴직 등의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당부하며 "기업의 부담은 정부가 확실히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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